요즘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유튜브 쇼츠나 모바일 게임에 빠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이를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현재 아이들이 살아가는 시대에서는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적절하게 사용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미디어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핵심은 **"조절"**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연령대별로 적절한 사용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아이들이 미디어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래 내용은 책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챕 터 내용 일부분을 참고하여 쓴 내용입니다.
저자 소개 : 오은영
●학력사항
정신건강의학 전공연세대학교 의학 학사연세대학교 의학 석사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경력사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 외래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서울삼성병원 소아 청소년정신과 임상교수오산시 어린이정신건강센터 센터장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주임교수서울삼성병원 소아 청소년정신과 전임의
★ 연령대별 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
0~3세 유아기: 미디어 사용 제한
- 이 시기는 대뇌 성장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로, 가능한 한 미디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디어보다 부모와의 상호작용, 놀이, 애착 형성이 더 중요합니다.
- TV,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을 최소화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에 집중해야 합니다.
📌 왜 제한해야 할까요? 뇌과학적으로 유아기에는 시청각 자극이 과도할 경우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의 과도한 미디어 사용은 언어 발달 지연과 주의력 결핍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세~초등 시기: 하루 2시간 이내로 조절
- 처음부터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하루에 사용할 시간을 정하고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킵니다.
- 오픈된 공간에서만 미디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하여 부모가 자연스럽게 감시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아이가 시청하는 콘텐츠나 게임을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며 선별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 핸드폰, 컴퓨터 등의 기기는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사용 전에 반드시 허락을 받도록 합니다.
📌 왜 2시간 이하가 좋을까요?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시간 이상 스크린을 보는 아이들은 주의력 저하, 충동 조절 문제, 수면 장애 등을 겪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지나치게 빠른 화면 전환이 반복되는 콘텐츠(예: 유튜브 쇼츠)는 뇌의 보상 시스템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쉽게 중독되게 만듭니다.
청소년 시기: 하루 1시간 이내로 조절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점점 독립적인 사고를 갖게 되므로, 지나치게 간섭하기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권유와 제안의 말투를 사용하여 대화하세요. 예를 들어, "이렇게 해볼래?", "네가 이렇게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는데?" 같은 말투를 사용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은 반발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면서 아이가 성공적인 경험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 청소년기에 미디어 사용을 줄이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뇌과학적으로 과도한 게임과 SNS 사용은 전두엽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전두엽은 충동 조절, 계획 수립, 문제 해결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자기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학습 능력도 저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부모님을 위한 실천 팁
✔ 규칙을 정할 때 아이와 함께 논의하세요. 강압적으로 제한하기보다 아이와 대화하며 규칙을 정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 대체 활동을 제공합니다. 운동, 독서, 악기 연주 등 미디어 외에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아주세요.
✔ 부모도 모범을 보이세요. 부모가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아이들도 따라 하게 됩니다.
✔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제 그만해!"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미디어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참고영상
https://youtu.be/EHpPJMG-W8Q?feature=shared
https://youtu.be/ArOLs8u2Yt0?feature=shared
https://youtu.be/9jDO8lf82tE?feature=shared
결론
유튜브, 게임 등 미디어 사용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대별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지도해보세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규칙을 정하고 대화를 나누면, 미디어를 건강하게 활용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