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언니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나는 엄마 없이 혼자 살았으면 좋겠어
엄마 미워!
부모는 이런 말을 들으면 속이 상하고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걱정도 됩니다.
이 말만 들으면 아이는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이의 생각이 아닌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듣기에 버겁지만 이건 아이의 감정입니다.
아이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감정을 표현하면 감정으로 받아줘야 합니다.
책 '오은영의 화해' 의 나온 내용을 토대로 쓰인 글 입니다.
◎ 저자 소개 :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의학박사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공의
서울삼성병원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임 및 임상 교수
아주대학교 외래교수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
오은영아카데미 원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금쪽같은 내 새끼' 등 방송과 경연자
◎이외 저서
1.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2.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3.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4. 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5. 오늘 하루가 힘겨운 너희들에게
우리는 종종 누군가 감정을 말하면
이것을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 착각합니다.
감정을 생각으로 받으면 그 생각의 옳고 그름
쓸데 있는 것인지 쓸데없는 것인지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생각을 고쳐주려 설명을 하고 설득하려고 듭니다.
설득이 안되면 화도 나기도 하고 고치라고 강요합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에는 감정을 말하기 어려워집니다.
어렵지만 아이의 말과 행동을 담대하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감정을 표현하면 감정으로 받아주세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안아주고 그리고 알아가야 합니다.
현실에서는 어렵지만 이렇게 노력해야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덜 나고 외롭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됩니다.
예시)
아이 :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부모 : 어디서 그런 소리를 해! 동생을 아껴줘야 착한 오빠이지?? )(x)
부모: 우리 oo, 많이 속상하구나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들지?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들 만큼 많이 힘들구나
엄마가 미안해
왜 그런 마음이 들었어? 엄마한테 말해 줄 수 있어? (o)
나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가 왜 나에게 그런 말을 했을지
궁금해하셨으면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깊은 마음,힘든 마음은
가장 가까운 사람
의미 있는 사람에게 표현합니다.
아이도 그렇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그런 사람이어야 합니다
♥ 정리
1. 아이가 기분 나쁜 표현의 말이나 행동을 할 때는
생각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감정으로 먼저 받아줘야 한다.(어떤 마음이겠구나~)
2.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해하고 진짜 마음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왜 그런 마음이 들었어?)
♣ 주의 사항
1. 명확하게 지시해야 하는 상황에는 필요한 핵심만 말하고 말수를 줄인다.
말의 양이 많다고 해서 아이가 잘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2. 아이가 말을 잘 안 듣는 이유는 말을 못 알아들어서가 아니라
말이 듣기 싫은 것이다. 즉 감정적인 이유 때문이다.
그러니 긴 설명보다 먼저 감정을 안아주고 풀어준 후 설명하기 (짧게 핵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