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들(줄거리)
목수로 평생을 살며 일해온 다니엘(주인공)은 심장병이 생겨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당장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실업급여가 필요했던 다니엘은 관공서에 찾아가 충격을 받습니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에 다니엘은 좌절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후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동네로 이주한 싱글맘 이주민 케이티를 만나게 됩니다. 케이티 또한 다니엘과 같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을 위해 관공서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자격 부족이라는 판정을 받고 좌절을 겪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어려움을 겪는 케이티 가족과 다니엘은 서로 도움을 주고 의지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갑니다.
다니엘은 계속해서 질병 수당과 실업 수당을 받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일자릴 찾지만 번번이 지지부진한 공무체계로 인해 실패하고 건강 악화로 인해 다른 일을 잡아도 그만두게 됩니다. 그렇게 다니엘은 점점 고립되는 생활을 하게 되지만 케이트와 도움을 주는 주변의 몇몇 사람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정당한 도움을 받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결국 문제가 됐던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미혼모로 이주해 혼자 삶을 살아가는 케이티는 겨우 집을 얻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일을 찾지만 이주민이라는 이유와 기술이 없다는 이유로 일을 찾지 못하던 중 댄 이라는 친구의 도움으로 여러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던 중 푸드뱅크에서 식료품을 얻을 기회에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눠 줄 음식을 고르고 그동안 본인을 챙기지 못했던 케이티는 그 자리에서 캔을 몰래 뜯어 먹다 걸리고 맙니다. 케이티는 다시 한번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 한번은 생리대가 필요했던 케이티는 돈이 없어 마트에서 훔치던 중 직원에게 걸리고 그 직원은 케이티에게 처벌 대신 성매매 알선을 합니다. 돈이 필요한 케이티는 성매매를 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다니엘은 케이티를 꺼내오게 됩니다.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둘은 자신들의 힘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회 시스템은 그들이 평범한 삶을 살기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서로는 끝까지 사회 시스템과 정당한 권리를 얻기 위한 싸움을 이어나갑니다.
# 우리 사회에 죽어가는 사람들 ( 느낀 점 )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배경이된 영국에의 상황이 우리 이야기로 와닿는 이유는 우리나라 또한 노동자들과 이주민들에 대한 기본권리 시스템과 관료주의,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한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업 급여를 받기 까다로운 조건이 있고 이마저도 회사의 동의가 없으면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무원들은 원칙대로 일한다는 말을 밥 먹듯이 하며 찾아온 사람들을 도우려는 마음보다 일로서 빨리 처리하고자 하는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자신의 일 처럼 도와주려는 공무원도 있지만 제가 경험했던 공무원들의 태도는 위와 비슷했습니다. 이주민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편견이 문제입니다.그들을 문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뺏는 사람들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미 한국의 농업과 기초 1차 산업에서 외국인들은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굳은 일을 맡아 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그들의 받아들이는데 큰 장벽을 만들었습니다. 까다로운 비자 조건과 절차를 만들어 한국에 오기 어려운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영주권을 따기 어려운 조건을 만들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오래 살기도 어렵습니다. 무업보다 고용노동허가제라는 기업의 갑질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시스템을 공공정책으로 홍보하는 웃픈 상황을 실행 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과 무엇보다 이주민들을 향한 편견을 바꾸는 노력을 실천해야 합니다.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과 관료문화 또한 사라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은 문장을 남깁니다.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아닙니다. 나는 보험 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난 묵묵히 책임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난 굽신거리지 않았고 이웃이 어려울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도왔습니다. 자선을 구걸하거나 기대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이에 나는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적 존중을 요구합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한 사람의 시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